조회수와 함께 따지는 적합성과 문의 내용
병원 블로그에서 조회수가 높은 글이 곧 좋은 글은 아닙니다. 조회수는 글이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를 알려 줄 뿐, 그 글이 병원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계절 건강 상식이나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생활 정보를 다룬 글은 조회수가 높게 나올 수 있지만, 그 글을 읽은 사람이 병원의 진료와 이어지지 않는다면 병원 블로그의 글로서 할 일을 다 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조회수는 낮아도 진료를 앞둔 환자가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읽고 병원에 구체적인 질문을 해 온 글은 그 병원에 꼭 필요한 글입니다.
그래서 글을 평가할 때는 조회수와 함께 두 가지를 따집니다. 하나는 정보 적합성입니다. 글이 병원이 실제로 하는 진료와 이어져 있는지, 그 글을 찾아 들어온 사람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지를 따집니다. 다른 하나는 실제 문의의 내용입니다. 글을 읽고 왔다는 환자가 무엇을 물었는지를 읽으면, 글이 설명을 다 했는지, 읽은 사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조회수 | 정보 적합성 | 실제 문의의 내용 | 처리 |
|---|---|---|---|
| 높음 | 병원 진료와 멂 | 글을 읽고 온 문의가 없음 | 병원 진료로 잇는 문단 검토, 비슷한 주제의 순위 낮춤 |
| 높음 | 병원 진료와 맞음 | 글의 설명을 되묻는 질문 | 되묻는 부분 보강 |
| 높음 | 병원 진료와 맞음 | 예약이나 준비 같은 다음 단계 질문 | 유지 |
| 낮음 | 병원 진료와 맞음 | 구체적인 진료 질문 | 유지하고 제목과 연결 보강 |
표의 네 번째 줄이 조회수만 따질 때 놓치기 쉬운 글입니다. 찾는 사람은 적지만 찾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글이라, 조회수 순위로만 정리하면 가장 먼저 뒤로 밀립니다. 이런 글은 지우거나 뒤로 미룰 것이 아니라, 유입 검색어를 확인해 제목에 환자가 쓰는 말을 담고 관련 글에서 이어 주는 방식으로 보강합니다.
조회수를 견줄 때는 같은 길이의 기간끼리 견줍니다. 발행한 지 석 달 된 글과 한 달 된 글의 누적 조회수를 나란히 두면 오래된 글이 좋아 나올 뿐입니다. 글마다 같은 기간의 조회수를 뽑아야 글끼리 견주는 의미가 생깁니다.
조회수만 근거로 다음 글을 정하면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조회수가 높은 생활 정보 글을 따라 비슷한 글을 늘리면, 블로그 전체가 병원의 진료와 점점 멀어지고, 정작 진료를 앞둔 환자가 찾는 글은 쓸 차례를 놓칠 수 있습니다. 평가표를 만드는 목적은 잘된 글을 가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음에 무엇을 쓸지 정하는 근거를 조회수 한 가지에서 넓히는 데 있습니다.
글별 평가표를 만드는 다섯 단계
- 대행사가 같은 길이의 기간으로 글별 조회수와 유입 검색어를 뽑아 넘깁니다.
- 상담 직원이 같은 기간에 글을 읽고 왔다는 문의를 글별로 모아, 무엇을 물었는지 넘깁니다.
- 원장이 조회수가 높은 글과 문의가 있었던 글이 병원의 진료와 맞는지 표시합니다.
- 대행사가 앞의 자료로 글마다 표1의 네 줄 가운데 어디에 해당하는지 나누고, 글별 처리를 정리한 평가표를 만듭니다.
- 원장과 총괄실장, 대행사가 함께 평가표를 확정하고, 대행사가 다음 달 주제의 순서에 반영합니다.
| 평가표의 칸 | 채우는 사람 | 들어가는 내용 |
|---|---|---|
| 같은 기간의 조회수와 유입 검색어 | 대행사 | 글별 조회수, 검색어 목록, 기간 |
| 글을 읽고 온 문의 | 상담 직원 | 문의 내용의 요지 |
| 진료와의 적합성 | 원장 | 맞음 또는 멂 |
| 분류와 처리 | 대행사 | 표1의 해당 줄, 유지, 보강, 연결 추가, 순위 조정 |
| 확정 | 원장, 총괄실장, 대행사 | 확정한 처리와 다음 달 반영 내용 |
두 번째 차례의 문의는 첫 번째 차례와 같은 기간으로 맞춥니다. 조회수는 석 달을 뽑고 문의는 한 달만 모으면, 문의가 없는 글이 정말 문의가 없었는지 아직 모으지 않았는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상담 직원이 문의를 모을 때는 환자가 쓴 말을 요지로 남기고, 이름과 연락처는 옮기지 않습니다.
네 번째 차례에서 글을 나눌 때 조회수의 높고 낮음은 첫 번째 차례의 자료로, 적합성은 세 번째 차례의 원장 표시로, 문의의 종류는 두 번째 차례의 요지로 정합니다. 원장이 적합성을 표시하지 않은 글은 분류하지 않고 평가표에 미정으로 남깁니다. 처리 가운데 병원 진료로 잇는 문단을 더하는 것은 원장의 확인이 필요한 일이라, 다섯 번째 차례에서 원장이 문단의 방향까지 함께 정합니다.
다섯 번째 차례에서 다음 달 순서에 반영할 때는 네 번째 차례의 평가표에서 분류된 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첫째 줄로 나뉜 글과 비슷한 주제는 순서를 뒤로 미루고, 넷째 줄로 나뉜 글에서 나온 구체적인 진료 질문은 다음 글의 주제 후보로 올립니다. 총괄실장이 확정에 함께하는 것은 병원이 앞으로 늘리려는 진료와 줄이려는 진료를 알고 있어, 주제 순서를 병원 운영 방향과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회수 1위 글에 의문을 품은 한의원 가상 사례
이 사례는 이해를 돕기 위해 지어낸 가상 사례이며, 실제 병원의 성과를 옮긴 것이 아닙니다. 한 한의원의 총괄실장은 대행사의 월간 보고서를 읽다가 조회수 1위 글이 봄철에 마시기 좋은 차를 소개한 글이라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그 글을 읽고 왔다는 환자를 상담실에서 본 기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총괄실장은 원장과 상의해, 조회수와 함께 글을 읽고 온 문의를 견주자고 대행사에 요청했습니다.
대행사는 최근 석 달의 글별 조회수와 유입 검색어를 뽑았고, 상담 직원은 같은 석 달 동안 글을 읽고 왔다는 문의를 글별로 모았습니다. 차 소개 글에는 글을 읽고 온 문의가 없었고, 허리 통증 침 치료 글은 조회수도 높았는데, 이 글을 읽고 온 환자들은 몇 번을 받아야 하는지 되물었고, 상담 직원은 그 질문을 환자가 쓴 말 그대로 요지로 남겼습니다. 교통사고 뒤 한방 치료를 받을 때 필요한 서류를 다룬 글은 조회수가 낮았지만, 읽고 온 환자들이 사고 뒤 목과 허리 통증에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물으며 예약했습니다. 원장은 세 글 가운데 차 소개 글만 병원 진료와 멀다고 표시했습니다.
대행사의 평가표는 차 소개 글을 표1의 첫째 줄로, 침 치료 글을 둘째 줄로, 서류 글을 넷째 줄로 나누었습니다. 원장과 총괄실장, 대행사는 차 소개 글 끝에 환절기 비염 진료 안내로 잇는 문단을 원장이 정한 방향으로 더하고, 비슷한 생활 정보 주제는 다음 달 순서에서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원장은 그 문단이 차 이야기에서 진료 권유로 급히 넘어가지 않도록, 환절기 코 증상이 오래갈 때 진료를 받는 기준만 짧게 안내하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침 치료 글에는 치료 횟수를 정하는 기준 문단을 보강하고, 서류 글은 유입 검색어에 나온 말로 제목을 다듬고 교통사고 관련 다른 글에서 이어 주기로 했습니다. 서류 글을 읽고 온 환자들이 물은 사고 뒤 통증 치료 질문은 다음 글의 주제 후보로 올렸습니다. 다만 보고서에 조회수만 남아 있던 지난 분기 글들은 같은 기간의 문의 기록이 없어 이번 평가표에 미정으로 남았습니다.
평가표를 다음 평가로 이어 가는 방법
평가표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표가 아니라, 같은 길이의 기간마다 새로 채워 지난 평가와 나란히 두는 자료입니다. 담당자가 바뀔 때는 평가표와 함께 평가 기간을 어떻게 정했는지, 사례의 지난 분기 글처럼 미정으로 남긴 글이 무엇인지를 넘깁니다. 보강하기로 한 글은 보강한 날짜를 평가표에 남겨, 다음 평가에서 보강 전과 같은 길이의 기간으로 견줄 수 있게 합니다. 다음 평가에서 같은 글이 다른 줄로 옮겨 갔다면, 무엇을 고친 뒤였는지 평가표의 날짜와 함께 확인합니다.
평가표에 넣지 않거나 따로 다루는 글
휴진이나 진료 시간 변경 같은 공지 글은 알려야 할 사람에게 알렸는지가 목적이라, 조회수와 문의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런 글은 평가표에서 빼고 공지 목록으로 따로 관리합니다.
발행한 지 한 달이 안 된 글은 같은 길이의 기간을 채우지 못해 다른 글과 견줄 수 없습니다. 다음 평가 때 기간이 찬 뒤에 넣습니다.
특정 계절에만 찾는 글, 예를 들어 환절기 비염이나 여름철 냉방병을 다룬 글은 계절이 지난 기간의 조회수로 평가하면 낮게 나옵니다. 이런 글은 지난해 같은 계절의 같은 길이 기간과 견주어 평가합니다.
진료 분야가 여러 개인 병원은 분야마다 찾는 사람의 수가 달라, 한 평가표에서 조회수 순위를 매기면 큰 분야의 글만 위로 올라옵니다. 이때는 분야별로 평가표를 나누어 분야 안에서 견줍니다.
조회수가 높더라도 의료광고 관련 규정에 비추어 확인이 필요한 표현이 들어 있는 글은 평가보다 표현 확인이 먼저입니다. 원장이 확인해 고친 뒤에 평가표에 올립니다.
병원 블로그 글 평가 자주 묻는 질문
Q1. 병원 블로그 글의 조회수가 며칠 사이에 갑자기 뛰었다면 어떻게 평가하나요?
A1. 한 번 뛴 조회수로 글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 기간의 유입 검색어나 유입 경로를 확인해 외부 사이트나 모임에서 공유되었는지, 방송 같은 일시적인 관심 때문인지를 먼저 알아본 뒤, 같은 길이의 기간으로 다시 견줍니다.
Q2. 월간 보고서에 조회수만 있고 문의 내용은 없을 때는 무엇을 요청하나요?
A2. 문의 내용은 대행사가 아니라 병원 쪽 기록에서 나오므로, 상담 직원이 모은 요지를 보고서에 붙일 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병원이 넘긴 문의 요지와 대행사의 조회수가 한 표에 모여야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Q3. 체류 시간 같은 다른 지표는 글 평가에 어떻게 쓰나요?
A3. 체류 시간은 글이 끝까지 읽혔는지를 짐작하게 해 주는 참고 자료입니다. 다만 오래 머물렀다는 것이 이해했다는 뜻은 아니므로, 문의 내용과 함께 놓고 판단의 보조로 씁니다.
Q4. 문의가 전화로만 와서 어느 글을 읽었는지 모를 때는 어떻게 하나요?
A4. 상담 때 어떤 글을 보고 오셨는지 한 번 묻고, 환자가 기억하는 제목이나 내용을 한 줄로 남깁니다. 정확한 글이 아니어도 주제만 알면 평가표의 해당 글과 이을 수 있습니다.
Q5.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A5. 댓글의 수보다 댓글이 무엇을 묻는지를 문의처럼 읽습니다. 글의 설명을 되묻는 댓글이 많다면 표1의 둘째 줄처럼 보강 대상이고, 진료와 관계없는 이야기뿐이라면 첫째 줄에 가까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