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보다 매체 집행액과 운영비
병원 광고비와 대행료를 합친 견적은 총액만 견줘서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같은 총액이라도 광고 매체에 실제로 들어가는 집행액이 얼마이고, 대행사가 계정을 운영하고 문안을 고치고 보고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에 따라 병원이 사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총액이 더 낮은 견적이 매체에 들어가는 돈은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견적을 나눠 받는 것은 업체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같은 일을 같은 말로 견주기 위해서이며, 나눠 받은 견적은 계약 뒤 달마다 청구를 대조하는 기준으로도 그대로 쓰입니다.
그래서 먼저 검증할 것은 견적을 나눌 수 있는지입니다. 매체 집행액, 운영 업무 비용, 제작이나 기타 비용의 세 가지가 금액으로 따로 밝혀져 있는지, 비중만 적혀 있는지, 일체로만 적혀 있는지를 검증합니다. 나눌 수 없는 견적은 금액이 얼마든 매체에 얼마가 쓰이는지 알 수 없으므로, 같은 칸으로 다시 받아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매체 집행액은 견적서의 숫자만으로 끝내지 않고, 광고 계정의 결제 기록으로 병원이 직접 대조할 수 있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계정이 누구 명의인지, 결제는 누구의 결제 수단으로 하는지, 병원이 결제 내역을 볼 권한이 있는지에 따라 검토할 수 있는 범위가 다릅니다. 세 가지를 나눠 밝히고 매체 집행액의 검토 방법까지 밝히는 대행사라면 병원은 견적마다 매체에 실제로 들어갈 돈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견적에서 나눠 받을 세 가지
광고비와 대행료가 합쳐진 견적은 다음 세 가지로 나눠 받습니다.
| 나눌 것 | 담을 것 | 검증하는 방법 |
|---|---|---|
| 매체 집행액 | 광고 플랫폼에 실제로 결제되는 금액과 기간 | 광고 계정의 결제 기록 |
| 운영 업무 비용 | 계정 운영, 문안 수정, 보고처럼 대행사가 하는 일과 그 횟수 | 업무 명세와 보고서 |
| 제작·기타 비용 | 이미지나 영상 제작, 한 번만 드는 설정 비용 | 제작물 목록과 청구서 |
첫째는 금액과 함께 어느 매체에 얼마를 쓰는지까지 나눠 받으면, 나중에 계정 기록과 대조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운영 일체라는 말 대신 무엇을 한 달에 몇 번 하는지로 밝혀 달라고 요청합니다. 셋째는 매달 드는 비용인지 한 번만 드는 비용인지를 나눠, 첫 달과 이후 달의 총액을 따로 견줄 수 있게 합니다. 세 칸의 합이 총액과 맞는지도 검토하며, 맞지 않으면 빠진 칸이 있는지 업체에 묻습니다.
견적을 비교하는 다섯 단계
합친 견적은 아래 순서로 비교하며, 총액만 다른 견적끼리는 순위를 매기지 않습니다.
- 병원이 위 표의 세 칸과 기간, 맡길 범위를 담은 견적 양식을 만들어 모든 업체에 같게 보냅니다.
- 받은 견적마다 구분이 되는지 병원이 아래 표로 판정합니다.
- 병원이 업체마다 광고 계정의 명의, 결제 수단, 병원이 결제 내역을 볼 권한을 묻습니다.
- 병원이 운영 업무 비용의 명세를 무엇을 몇 번 하는지로 받아 업체끼리 견줍니다.
- 병원이 같은 칸으로 나뉜 견적끼리만 금액을 견주고, 나눌 수 없는 견적은 비교 불가로 표시합니다.
첫째 단계에서 양식을 같게 보내는 까닭은 업체마다 다른 항목 이름을 쓰면 같은 일에 드는 돈을 견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단계의 답은 계약 전에 글로 받으며, 계약이 끝날 때 계정을 병원이 이어받을 수 있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다섯째 단계의 비교에서는 총액과 함께 매체 집행액을 나란히 싣고, 첫 달과 둘째 달부터를 나눠 한 번만 드는 비용이 총액을 흔들지 않게 합니다. 넷째 단계의 명세는 보고 횟수처럼 셀 수 있는 말로 받아야 계약 뒤 청구와 맞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견적의 구분 가능성 판정 세 가지
견적의 판정은 금액이 적혀 있는지부터 따지고, 금액이 없을 때에만 비중이 있는지를 따집니다. 판정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 판정 | 기준 | 처리 |
|---|---|---|
| 금액으로 나뉨 | 세 칸이 모두 금액으로 적혀 있음 | 그대로 비교에 씀 |
| 비중만 있음 | 매체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적혀 있고 금액은 없음 | 같은 칸의 금액으로 다시 받기를 요청 |
| 나눌 수 없음 | 광고 대행 일체처럼 총액만 있음 | 다시 받기를 요청하고, 받지 못하면 비교 불가로 표시 |
첫째 판정이라도 셋째 단계의 답에서 결제 기록을 병원이 확인할 수 없다면, 매체 집행액은 업체가 쓴 숫자로만 남는다는 점을 비교표에 함께 표시합니다. 둘째 판정의 비중은 금액으로 바꿔 받기 전까지 비교에 쓰지 않습니다. 셋째 판정의 견적을 비교 불가로 남기는 것은 그 업체를 떨어뜨린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견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다시 요청해도 받지 못했다면 그 까닭을 업체의 답 그대로 남기고, 판정마다 견적을 받은 날짜를 함께 남겨 처음 견적과 다시 받은 견적을 구분합니다.
광고 대행 일체로 낸 지출표와 비뇨의학과 사례
비뇨의학과 의원 한 곳을 두고 만든 가상의 이야기로, 원장과 경리 담당, 업체와 금액은 모두 실제가 아닙니다. 경리 담당은 지난해 지출을 정리하다가 매달 광고 대행 일체로 300만 원을 냈는데, 그 가운데 광고 매체에 실제로 들어간 돈이 얼마인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장은 올해 견적은 나눠 받아 견주기로 했습니다.
원장과 경리 담당은 매체 집행액, 운영 업무 비용, 제작·기타 비용의 세 칸에 계약 기간 12개월과 맡길 범위인 검색 광고와 지도 광고 운영을 담은 양식을 만들어 세 업체에 같게 보냈습니다. 첫째 업체는 매체 220만 원을 검색 광고 170만 원과 지도 광고 50만 원으로 나누고, 운영 60만 원과 첫 달에만 드는 설정 비용 20만 원을 밝혀 금액으로 나뉨으로 판정했습니다. 둘째 업체는 월 280만 원에 매체비 비중만 밝혀 비중만 있음으로 판정하고 금액을 다시 요청했으며, 다시 받은 견적은 매체 190만 원, 운영 70만 원, 매달 드는 이미지 교체 20만 원이었고, 경리 담당은 처음 견적과 다시 받은 견적을 받은 날짜로 구분해 남겼습니다. 두 업체 모두 세 칸의 합이 총액과 맞았습니다. 셋째 업체는 월 250만 원 일체였고, 다시 요청했지만 나눌 수 없다는 답이 와, 그 답을 그대로 남기고 비교 불가로 표시했습니다.
계정에 대해서는 글로 답을 받았습니다. 첫째 업체는 병원 명의 계정에 병원 카드로 결제해 병원이 결제 기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업체는 업체 명의 계정이지만 병원에 결제 내역을 볼 권한을 주고, 계약이 끝나면 계정을 병원으로 옮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셋째 업체는 결제 내역을 병원과 나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운영 명세는 첫째 업체가 월 보고 1회, 문안 수정 4회, 검색어 점검 매주였고, 둘째 업체는 월 보고 2회, 문안 수정 2회, 검색어 점검 격주였습니다.
경리 담당이 만든 비교표에서 첫째와 둘째 업체의 둘째 달부터의 월 총액은 똑같이 280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체 집행액은 첫째 업체가 220만 원, 둘째 업체가 190만 원으로 30만 원 차이가 났고, 운영 명세와 제작 비용이 드는 방식도 달랐습니다. 비교표에는 총액과 매체 집행액을 나란히 싣고, 둘째 업체의 매체 집행액은 결제 내역 조회 권한을 받은 뒤에 확인할 수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어느 업체와 계약할지는 원장이 이 표를 놓고 정하기로 했습니다.
비교표를 놓고 원장이 정한 다음 순서
원장은 매체 집행액 30만 원 차이와 둘째 업체의 보고 횟수가 더 많다는 점을 나란히 놓고, 두 업체와 한 번씩 더 만나 운영 명세의 문장이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업체에는 세 칸으로 나눈 견적을 받을 수 있게 되면 그때 비교표에 다시 넣겠다고 알렸습니다.
광고비·대행료 견적 자주 묻는 질문
Q1. 광고 플랫폼 수수료나 세금은 어느 칸에 넣나요?
A1. 세금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병원의 세무 담당이 확인할 일입니다. 견적 양식에는 금액마다 세금과 수수료가 포함됐는지만 표시하는 칸을 만들어, 포함 여부가 다른 견적을 그대로 견주지 않게 합니다. 포함 여부가 다른 견적은 같은 기준으로 다시 맞춰 달라고 요청합니다.
Q2. 성과에 따라 대행료가 달라지는 견적은 어떻게 견주나요?
A2. 기본 금액과 성과에 따라 더해지는 금액을 나눠 받고, 성과를 무엇으로 몇 달 동안 세는지 정의를 함께 받습니다. 정의가 없는 성과 금액은 비교표에서 따로 표시하고, 기본 금액끼리 먼저 견줍니다. 성과를 세는 기록이 병원이 볼 수 있는 곳에 남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또 문의나 환자 수에 따라 대가를 정하는 방식은 의료법의 환자 유인·알선 관련 규정과 닿을 수 있으므로, 계약 전에 보건복지부 등의 공식 안내로 허용 범위를 확인합니다.
Q3. 여러 달을 묶어 계약하면 깎아 주는 견적은 어떻게 견주나요?
A3. 깎아 주는 금액이 매체 집행액과 운영 업무 비용 가운데 어느 칸에 적용되는지 확인합니다. 매체에서 빠지는 할인이라면 광고에 실제로 쓰이는 돈이 줄어드는 것이므로, 할인 전후의 매체 집행액을 함께 받습니다. 묶은 기간 중간에 계약을 끝낼 때 할인이 어떻게 되는지는 계약 조건으로 따로 확인합니다.
Q4. 계약 도중에 광고 예산을 늘리거나 줄이려면 어떻게 하나요?
A4. 매체 집행액을 바꿀 때 운영 업무 비용이 따라 바뀌는지를 견적 단계에서 미리 묻습니다. 운영비가 매체비의 비중으로 정해지는 견적이라면, 예산을 바꿀 때마다 운영비도 함께 달라집니다.
Q5. 병원이 광고 계정을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다면 무엇부터 정하나요?
A5. 결제 내역을 볼 권한을 받더라도 어디를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면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업체가 결제 기록 화면을 병원 담당자에게 한 번 함께 안내해 주는지, 그 뒤로도 병원이 혼자 확인할 수 있는지를 계약 전에 묻습니다.
예외로 다루는 경우
세금 계산서 발행이나 비용 처리처럼 회계와 세무에 관한 판단은 병원의 세무 담당이나 전문가가 합니다. 계약서의 해지 조건이나 위약금 같은 계약 책임은 견적 비교와 따로 검토합니다. 이미 맺은 계약의 금액을 새 견적과 견주는 일도, 계약 조건을 확인한 뒤에 합니다.
계약한 뒤 점검할 것
계약 뒤로는 매달 청구서가 오면 다음 세 가지를 맞춰 확인합니다. 광고 계정의 결제 기록이 견적의 매체 집행액과 맞는지, 운영 명세에 있는 보고와 수정이 그 횟수대로 이뤄졌는지, 한 번만 든다고 한 비용이 다음 달 청구에 다시 들어가지 않았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