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 문장을 정말 받쳐 주는지의 문제
대행사는 병원 GEO 원고의 주장마다 원자료의 해당 부분을 찾아 근거표로 잇고, 이때 중요한 것은 출처를 다는 일보다 그 출처가 문장을 정말 받쳐 주는지입니다. AI 검색을 겨냥한 병원 원고에는 근거가 필요한 문장이 많습니다. 검사 주기, 보험 적용 조건, 치료 과정처럼 사실을 말하는 문장이 그렇습니다. GEO 대행사는 이런 문장에 출처를 달아 원고의 신뢰를 높이려 합니다. 그런데 출처를 달았다는 것과 그 출처가 문장을 실제로 받쳐 준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출처 문서가 어떤 대상, 어떤 기간, 어떤 조건에서만 그렇다고 말하는데 원고의 문장은 조건을 빼고 넓게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출처는 달려 있지만 문장은 출처보다 더 많이 말하고 있습니다. AI 검색 답변이 이런 문장을 옮기면, 병원 이름으로 조건 없는 주장이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대행사에 근거 작업을 맡길 때 병원이 받아야 할 것은 출처 목록이 아니라 근거표입니다. 근거표는 원고의 주장마다 원자료의 해당 부분을 옮겨 놓고, 원자료가 주장을 어디까지 받쳐 주는지를 대조한 결과를 담습니다. 원자료에 없는데 원고가 말하는 부분은 대행사의 해석으로 따로 표시합니다.
병원은 이 표로 두 가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느 문장이 출처보다 넓게 말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느 문장이 출처 없이 대행사의 해석에 기대고 있는지입니다. 해석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해석을 사실처럼 쓰면 안 됩니다.
근거표는 대행사의 작업을 의심하려는 문서가 아닙니다. 대행사도 원고의 문장마다 무엇을 근거로 썼는지 정리하면, 병원의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고 원고를 고칠 때도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지 분명해집니다. 병원과 대행사가 같은 표를 보고 원고를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 근거표의 쓸모입니다.
주장과 원자료를 대조한 세 가지 결과
| 대조 결과 | 뜻 | 원고에서 할 일 |
|---|---|---|
| 원자료가 그대로 받침 | 원자료의 해당 부분이 주장과 같은 대상·조건을 말함 | 주장을 유지하고 출처를 연결 |
| 원자료가 일부만 받침 | 원자료에는 대상·기간·조건이 있는데 주장은 그 조건을 뺐음 | 주장을 원자료의 범위로 좁혀 고침 |
| 원자료에서 찾을 수 없음 | 원자료 어디에도 해당 내용이 없음 | 대행사의 해석으로 표시하거나 문장을 뺌 |
세 결과 가운데 병원이 가장 먼저 따질 것은 둘째입니다. 첫째는 고칠 것이 없고 셋째는 눈에 잘 띄지만, 둘째는 출처가 달려 있어 맞는 문장처럼 읽히기 때문입니다.
대조 결과를 붙이는 일은 대행사가 하지만, 원자료를 찾는 범위는 병원이 정해 줄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안내, 법령, 학회의 공개 자료처럼 병원이 믿을 수 있다고 여기는 원자료의 종류를 먼저 건네면, 대행사는 그 범위 안에서 원자료를 찾고 범위 밖의 자료를 쓸 때는 그 이유를 표에 남깁니다.
근거표를 만들고 검토하는 여섯 단계
- 대행사가 원고 초안에서 근거가 필요한 문장을 뽑아 주장 목록을 만듭니다.
- 대행사가 주장마다 원자료를 찾아 해당 부분의 본문을 옮기고, 원자료의 대상·기간·조건을 함께 옮깁니다.
- 대행사가 주장과 원자료를 대조해 앞의 표 세 가지 결과 가운데 하나를 표시하고, 원자료에 없는 부분은 자체 해석으로 표시합니다.
- 원장이 의료 내용이 든 주장의 대조 결과를 검토합니다.
- 홍보 담당이 연결한 출처가 실제로 열리고 해당 부분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 대행사가 검토 결과에 따라 원고를 고치고, 고친 문장을 근거표에 다시 대조합니다.
둘째 단계에서 원자료의 본문을 옮기는 이유는 병원이 원자료를 모두 읽지 않고도 대조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이름만 적힌 표로는 원장이 해당 부분을 찾아 읽어야 하고, 그 수고 때문에 검토가 빠질 수 있습니다.
넷째 단계에서 원장이 보는 것은 대행사가 붙인 대조 결과가 맞는지입니다. 원장이 보기에 원자료가 받치는 범위가 대행사의 판단보다 좁다면, 결과를 바꾸고 그 이유를 표에 남깁니다.
여섯째 단계에서 고친 문장을 다시 대조하는 일은 빠뜨려서는 안 되는 단계입니다. 조건을 담아 좁힌 문장이 이번에는 원자료의 조건을 잘못 옮길 수도 있고, 해석으로 표시된 문장을 고치다 새 해석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 대행사가 다시 대조한 결과를 보내면 원장은 고친 줄만 한 번 더 읽습니다.
근거표의 세 칸과 맡는 사람
| 칸 | 담는 내용 | 확인하는 사람 |
|---|---|---|
| 주장 문장 | 원고에 들어간 문장 그대로 | 대행사가 채우고 홍보 담당이 원고와 대조 |
| 원자료와 해당 부분 | 원자료 이름, 해당 부분 본문, 원자료의 대상·기간·조건 | 홍보 담당이 출처가 열리는지 점검 |
| 대조 결과와 해석 표시 | 세 가지 결과 가운데 하나, 자체 해석인 부분 | 원장 |
세 칸 가운데 대조 결과와 해석 표시는 원장이 검토합니다. 나머지 두 칸은 홍보 담당이 원고와 출처를 대조해 점검합니다. 원자료가 공공기관의 안내나 법령이라면 그 원자료가 지금도 최신인지도 함께 검증하고, 검증한 날을 표에 남깁니다.
근거표는 원고 한 편에 한 장씩 만듭니다. 여러 원고의 근거를 한 표에 섞으면, 같은 원자료가 원고마다 다른 주장을 받치고 있을 때 어느 원고의 문장인지 헷갈립니다. 같은 원자료를 여러 원고가 쓴다면, 원자료가 바뀌었을 때 영향받는 원고를 찾을 수 있도록 원자료 이름으로 원고 목록을 따로 모읍니다.
근거표로 원고를 다시 읽은 비뇨의학과 사례
다음은 이해를 돕기 위해 꾸민 가상의 예시입니다. 한 비뇨의학과 원장이 GEO 대행사가 보낸 원고 초안을 읽다가, 보험 적용에 관한 문장이 어디서 나왔는지 물었습니다. 대행사는 공공기관 안내를 참고했다고만 답했습니다. 원장은 문장마다 원자료를 옮긴 근거표를 청했습니다.
대행사가 보낸 근거표를 표의 첫째 줄부터 읽었습니다. 검사 주기에 관한 문장은 공공기관 안내의 해당 부분과 대상과 조건이 같았습니다. 그대로 받치는 문장이었습니다.
둘째 줄에서는 보험 적용에 관한 문장이 걸렸습니다. 원자료에는 적용 대상과 조건이 정해져 있었는데, 원고는 조건 없이 보험이 적용된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원장은 원자료의 조건을 문장에 담아 좁히게 했고, 홍보 담당은 그 원자료가 지금도 최신인지 검증해 날짜를 남겼습니다.
셋째 줄에서는 많은 환자가 만족한다는 문장에 원자료가 없었습니다. 대행사가 자체 해석으로 표시한 문장이었고, 병원에도 이를 뒷받침할 기록이 없었습니다. 원장은 이 문장을 빼게 했고, 만족에 관한 문장은 병원 안에 같은 기준으로 모은 기록이 생긴 뒤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행사는 고친 원고를 근거표와 다시 대조한 결과를 함께 보냈습니다.
대행사의 해석과 병원 운영 근거
원고의 모든 문장에 원자료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병원이 어떤 순서로 진료하는지, 환자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은지처럼 병원 운영에서 나온 문장은 원자료 대신 병원 안의 사실이 근거입니다. 이런 문장은 근거표에 병원 운영 근거로 따로 표시하고, 원무 실장이 지금 운영과 맞는지 가립니다.
대행사의 해석으로 표시된 문장은 원고에서 사실을 말하는 문장처럼 쓰지 않습니다. 해석을 남기려면 병원의 관점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쓰고, 해석을 뒷받침할 병원 안의 기록이 있는지 먼저 찾습니다. 기록이 없다면 빼는 편이 안전합니다.
병원 운영 근거로 표시된 문장은 운영이 바뀌면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원무 실장은 진료 순서나 준비 안내가 바뀔 때 근거표에서 해당 문장을 찾아 대행사에 알리고, 대행사는 원고를 고친 뒤 근거표의 확인 날짜를 새로 남깁니다.
병원 GEO 원고 근거 자주 묻는 질문
Q1. 출처를 많이 달면 원고의 신뢰가 올라가지 않습니까?
A1. 출처가 문장을 받쳐 줄 때만 그렇습니다. 받치지 않는 출처를 많이 달면, 읽는 사람이 출처를 열었을 때 오히려 원고 전체를 의심하게 됩니다.
Q2. 외국 자료를 근거로 써도 됩니까?
A2. 쓸 수는 있지만 원자료의 대상이 국내 환자와 같은지, 제도가 다른 나라의 것이 아닌지를 대조 결과에 함께 남깁니다. 보험이나 법령처럼 나라마다 다른 내용은 국내 원자료로 검증합니다.
Q3. 근거표를 원고와 함께 공개해야 합니까?
A3.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근거표는 병원과 대행사가 원고를 검토하는 내부 문서입니다. 다만 원고에 단 출처는 독자가 열어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Q4. 원장이 모든 근거를 확인할 시간이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A4. 대조 결과가 둘째와 셋째인 줄부터 원장이 검토합니다. 첫째 결과의 줄은 홍보 담당이 출처가 열리는지만 점검하고, 원장은 의료 내용이 걸린 줄에 시간을 씁니다.
Q5. 원자료가 나중에 바뀌면 어떻게 합니까?
A5. 근거표에 남긴 확인 날짜를 기준으로 정해진 때에 원자료를 다시 엽니다. 바뀐 내용이 있다면 해당 주장을 찾아 대조를 다시 하고 원고를 고칩니다.
계약서에 담을 근거 작업의 조건
GEO 대행 계약에는 원고마다 근거표를 함께 넘긴다는 조건을 담습니다. 근거표 없이 원고만 받으면, 병원은 원고의 문장이 어디까지 검증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원자료에 없는 의료 내용을 대행사가 더하지 않는다는 조건도 함께 담습니다.
계약이 끝나도 근거표는 병원에 남도록 합니다. 원고를 나중에 고치거나 다른 대행사에 넘길 때, 문장마다 어떤 근거를 댔는지가 남아 있어야 같은 조사를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근거표를 받는 주기도 계약에서 정합니다. 원고를 넘길 때마다 받는 것이 기본이고, 이미 공개한 원고는 원자료를 다시 열기로 한 때에 갱신된 근거표를 받습니다. 갱신된 표에는 바뀐 줄을 따로 표시해 달라고 요청하면, 병원이 무엇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근거표의 형식은 대행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주장 문장과 원자료의 해당 부분과 대조 결과라는 세 칸이 있는지는 병원이 계약 전에 견본으로 점검합니다.